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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이번 시즌 유독 부상의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초 부상을 털어내고 분데스리가 무대에 복귀해 아시안 컵에 출전하는 슈틸리케 호에 승선했다. 아시안 컵 첫 경기 오만과의 경기에서 구자철은 물 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헤딩 경합 도중 다쳤다. 팔꿈치 인대 파열, 구자철은 대회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귀국했다.
현재 마인츠는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구자철은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부상이라는 단어를 지우겠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시안컵을 마치고 마인츠 구단으로부터 휴가를 받은 박주호는 다음 주 중 독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인츠(독일)=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