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레스 입성' 김영규 "내 특기는 역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2-06 15:40


김영규. ⓒReal Avlies

스페인리그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유망주 김영규(20·레알 아빌레스)가 새로운 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규는 5일(현지 시각) 함께 입단한 호세 마리와 함께 레알 아빌레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영규는 자신이 아빌레스에 온 목적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영규는 "나는 알메리아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1부리그 경험이 있음에도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다"라며 "그게 나를 아빌레스에 오게 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영규는 놀라운 스피드의 소유자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들은 내가 빠르면서도 1대1에 능하고, 슈팅력도 있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며 "내 특기는 역습"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빌레스의 호세 마누엘 발라 단장은 "김영규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1부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우리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김영규는 지난 2013년 8월 알메리아 1군으로 깜짝 승격,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에 각 2경기씩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알메리아 B팀으로 복귀한 이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이번 시즌 4경기(선발 2) 출전에 그쳤다.

김영규와 아빌레스의 인연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다. 김영규는 오는 2017년 여름까지 알메리아와 계약되어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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