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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폭력축구 접한 프랑스 경악 "펀치 3연타, 쿵후…축구에선 있을 수 없는 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2-04 01:48


우즈벡 폭력축구

우즈벡 폭력축구 접한 프랑스 경악 "펀치 3연타, 쿵후…축구에선 있을 수 없는 일"

우즈벡 폭력축구

프랑스 언론이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당한 '
우즈벡 폭력축구' 영상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3일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 대회에서 축구의 기본을 잊어버린 팀이 등장했다"라며 "우즈벡 선수는 한국선수의 태클 1번을 응징하기 위해 3번의 펀치를 때렸다. 다른 선수는 쿵후를 연상시키는 듯한 발차기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우즈벡 축구팀은 비밀리에 양성된 폭력단임에 틀림없다"라고 비꼬는 한편, 한국 대표팀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우즈벡 대표팀은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차전 경기에서 도를 넘는 폭력축구를 선보였다. 우즈벡 선수들은 발을 한국 선수들의 얼굴까지 차올리는가 하면, 공을 두고 경합하던 심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3번이나 후려쳐 2명 모두 퇴장당했다.

이 같은 우즈벡 '폭력축구'는 프랑스 외에도 전세계적인 비난에 직면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우즈벡 축구협회는 "한국에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 해당 선수들은 엄중한 징계에 처해질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코칭스태프와 문제의 주먹질을 한 샴시트디노프에게에게 한국 선수단 숙소를 찾아 사과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한국 측은 해당 경기 직후 킹스컵 조직위원회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고, 해당 선수는 킹스컵 잔여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했다. 우즈벡 축구협회는 샴시트디노프를 즉각 귀국 조치했다.


한국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온두라스, 태국이 참가한 이번 '2015 태국 킹스컵'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4일 온두라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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