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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드레 모리츠(28·포항)가 한국어 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세르비아 출신인 라자르는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유창한 영어는 필요없었다. 간단한 영어면 충분했다. "오케이, 예스, 노" 등 서툰 영어로 동료에 먼저 다가간다.
무엇보다 황선홍 포항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황 감독이 원했던 성실하고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부상을 털고 팀 훈련 합류를 앞두고 있는 티아고 역시 적응에 적극적이다. 이미 수더분한 성격을 가진 수비수 김원일과 친해졌다. 그러자 김원일은 티아고의 고향이 브라질 아마존강에 가깝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