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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년 호주아시안컵이 23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개최국' 호주가 호주아시안컵 정상에 섰다. 호주의 잔치였다.
UAE의 미드필더 오마르 압둘라흐만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꽃을 피웠다. 그는 아시아가 기대하는 '신성'이었다. 이미 UAE에서는 초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15세였던 2007년 알 아인과 계약을 맺었다. 2008~200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7시즌을 뛰며 111경기에서 28골-53도움을 올렸다. 2012년 8월에는 EPL 맨시티 입단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크퍼밋(취업허가)이 나오지 않으면서 맨시티 입단이 좌절됐다. 그러나 개인기와 창조적인 패스를 앞세워 호주아시안컵에서 4도움을 올리며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됐다. 오마르의 활약에 UAE는 호주아시안컵을 3위로 마쳤다.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맹활약을 펼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별'로 자리매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