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 결승] 도박사들 '슈틸리케호, 호주에 고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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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의 시선은 슈틸리케호를 외면하고 있다.

세계 주요 베팅업체들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 우승이 개최국 호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레드브록스, 비윈 등 주요 베팅업체들은 31일(한국시각)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질 한국-호주 간의 결승전에서 호주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레드브록스는 호주의 승리에 2.1배의 배당률을 내건 반면, 한국의 승리에는 3.5배로 다소 높게 책정했다. 호주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쪽의 승리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경기 당일인 31일엔 호주의 배당률이 오히려 낮아진 반면, 한국의 승리 또는 무승부 배당률은 더 높아졌다.

나머지들도 마찬가지였다. 비윈은 호주에 2.15배, 한국엔 3.7배를 고시했다. 피너클스포츠라는 베팅업체는 한국 쪽에 가장 높은 4.13배의 배당률을 고시해 호주전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브록스가 한국 승리 쪽에 그나마 후한 인심을 썼다.

배당률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다. 수 천가지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축구다. 이변은 곧 대박이 된다.


박상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