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인터뷰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의욕과 반짝이는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새롭게 K리그에 첫발을 들여놓은 제주의 신인 4총사 김태호(23) 배재우(22) 정영총(23) 심광욱(21) 이야기다.
포부를 묻자 신인인만큼 패기가 넘쳤다. 김태호는 "욕심부리지 않고 감독님이 원하는 부분을 잘 소화하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때 놓치지 않겠다"고, 정영총은 "제주에 무서운 신인이 왔다는 말을 듣고 싶다. 15경기 이상 출전해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고 했다. 배재우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가 배우면서 뛰고 싶다. 수비수인만큼 내가 있으면 실점 안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심광옥은 "무조건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했다. 제주 신인 4총사는 미생에서 완생을 꿈꾸고 있었다.
안탈리아(터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