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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한국-호주 결승전은 블래터회장의 선거운동장?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5-01-30 10:51


2NEWS 인터넷판이 블래터 회장의 5선 도전 뉴스를 보도했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 도전장을 던졌다.

2NEWS, AP 등 주요 외신들은 30일(한국시각) 블래터 회장이 마감 시한인 30일 오전 8시까지 선거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FIFA는 현재 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블래터 회장을 비롯해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축구협회장, 포르투갈 축구 영웅 루이스 피구, 프랑스 대표 출신 다비드 지놀라가 회장직 도전을 천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놀라는 후보 등록 요건인 5개 회원국의 추천을 받지 못해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져 5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제65회 총회서 치러진다.

주요 외신들은 블래터의 5선을 낙관하고 있다. 블래터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축구계에서의 명성이나 영향력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그를 사랑하든 혐오하든 블래터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월드컵,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 금권 관련 추문이 향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미지수다.


블래터 회장은 31일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이 열리는 시드니를 찾아 선거 운동을 본격화한다.

블래터 회장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는 후세인 왕자다. FIFA와 대립각을 세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원을 받고 있다. 후세인 왕자는 월드컵 개최지 선정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블래터 공격에 나선 인물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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