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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가 대업에 다가섰다. 대륙컵 무실점 전승우승이다. 슈틸리케호는 조별리그 1차전 오만전부터 이라크와의 4강전까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7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31일 결승전에서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한다면 무실점 전승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외 사례들은 큰 의미가 없다. 1917년 우루과이, 1921년 아르헨티나의 경우 팀 수가 너무 모자란다. 당시에는 단 4개팀만 출전했다. 팀당 3경기만 치른 뒤 우승팀을 가렸다. 1987년 우루과이 우승도 의미가 떨어진다. 당시 대회에서는 13개팀이 나섰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인 우루과이는 4강에 직행했다. 나머지 12개팀은 3개조로 나뉘어 혈전을 벌였다. 우루과이는 4강, 결승 단 2경기만 치르고 무실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76년 이란도 경기 수가 적다. 당시 출전팀은 6개에 불과했다. 3개팀이 2개조로 나뉘었다. 이란은 단 4경기만 치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멕시코 역시 조별리그 2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4경기만 치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월드컵 역시 무실점 전승우승이 없다. 다만 전승우승은 5번 있었다. 1930년 우루과이(4승), 1934년 이탈리아(4승), 1938년 이탈리아(4승), 1970년브라질(6승), 2002년 브라질(7승)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