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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바르샤 지지 매체, 호날두 징계 놓고 온도차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08:26 | 최종수정 2015-01-27 08:27


ⓒAFPBBNews = News1

라이벌전은 비단 그라운드에만 있는 게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지지하는 스페인의 두 신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징계 수위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열린 코르도바전에서 후반 38분 자신을 마크하던 에디마르의 다리를 걷어차고 주먹을 날려 곧바로 퇴장 당했다. 호날두는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사과에 나섰으나, 현지에선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우호적인 평을 내놓기로 유명한 일간지 엘문도데포르티보는 27일 '호날두의 폭력적인 행위가 징계위원회에서 인정될 경우 12경기 이상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에디마르에게 취한 행동이 다분히 폭력적이었던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뉘앙스를 담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 친화적인 또 다른 일간지 마르카는 코르도바전 주심 알레한드로 에르난데스에게 화살을 겨냥했다. 이 신문은 '에르난데스 주심이 제출한 경기보고서에는 호날두가 에디마르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는 내용이 없다'며 '때문에 호날두에게 징계가 내려지더라도 최대 3경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퇴장 처분으로 호날두는 내달 1일과 5일 각각 열릴 소시에다드, 세비야와의 홈 2연전에 결장한다. 그러나 징계위원회 추가 징계에 따라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까지 결장하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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