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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전]4강 진출국, 득점왕 후보는?

기사입력 2015-01-26 08:12 | 최종수정 2015-01-26 08:12

손흥민

2015년 호주아시안컵 4강전이 시작된다. 한국과 이라크, 호주와 아랍에리미트가 아시안컵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도전이 4개팀으로 줄어들면서 득점왕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 아시안컵 득점 선두는 알 다르두르(요르단)다. 4골을 넣으며 아랍에미리트(UAE)의 알리 마부크트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르두르는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도움수에서 앞서 아시안컵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득점수가 동률을 이룰 경우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에게 득점왕을 수여한다. 도움수도 같을 경우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에게 득점왕 타이틀이 돌아간다.

그러나 득점선두의 얼굴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요르단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다르두르의 득점 행진이 멈췄다. 반면 아부크트는 UAE가 4강에 진출해 득점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UAE는 4강전에서 호주를 만난다. 마부크트가 득점에 성공하면 득점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2도움을 추가해도 1위 등극이 가능하다.

이 밖에 혼다(일본)와 순커(중국), 케이힐(호주), 알 사흘라위(사우디)가 3골을 넣으며 득점순위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힐만이 득점을 추가할 수 있다. 일본과 중국, 사우디는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의 케이힐은 UAE를 상대로 추가 득점에 도전한다.

슈틸리케호의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이다. 2골을 넣었다. 4강전 상대팀인 이라크의 유니스와 야신도 2골씩 기록중이다. 뒤늦게 8강전(vs우즈베키스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이지만, 몰아치기에 능한만큼 4강전 득점도 기대해볼만하다. 또 한번 멀티 득점에 성공한다면 득점왕 등극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4강에 이어 결승전 혹은 3~4위전까지 두 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결국 득점왕은 4강에 진출한 한국, 호주, UAE, 이라크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득점왕 경쟁자들이 더이상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한다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요르단의 다르두르가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지난대회 득점왕은 한국의 구자철이었다. 5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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