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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호주아시안컵 조별예선 3경기와 8강전 등 4경기에서 총 5골을 넣었다. 이중 2골이 헤딩골(남태희, 손흥민), 2골이 오른발골(조영철, 이정협), 1골이 왼발골(손흥민)이었다.
17일 호주와의 조 1위 결정전에선 이정협이 오른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기성용의 패스에 이어 이근호가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이정협이 슬라이딩하며 밀어넣었다. 역시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손흥민(23·레버쿠젠)이 연장 전후반 머리와 왼발로 2골을 터뜨렸다. 연장전반 13분 우즈벡 수비수가 볼을 끄는 사이, 김진수가 볼을 빼앗았고, 김진수의 왼발 크로스를 손흥민이 필사적인 다이빙 헤딩슛으로 해결했다. 연장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선 차두리가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연결한 땅볼 패스를 손흥민이 통렬한 왼발슈팅으로 완성했다.
26일 시드니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이정협은 전반 20분 짜릿한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에어리어 밖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수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머리로 밀어 넣었다.이 골은 '슈틸리케호의 신데렐라' 이정협의 A매치 3호골이자 이번 대회 자신의 2호골이었다. 슈틸리케호가 이번 대회 세트피스에서 기록한 첫 골, 3번째 헤딩골로 기록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