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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슈틸리케 감독 "이라크 많이 뛰면서 괴롭혀야 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1-25 15:41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라크를 많이 뛰면서 괴롭혀야 한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1)이 체력적 우위를 점해 이라크를 넘어 2015년 호주아시안컵 결승행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5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호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4강전 기자회견에서 "양팀이 모두 11명이 싸우는 조건에서 싸워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라크는 후반과 연장에서 한 명의 우위를 두고 경기를 했다. 우리가 하루를 더 쉰다고 해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내일은 선수들이 빠르게 볼을 돌리면서 영리함을 보여줘야 한다. 이라크가 많이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준비는 끝났다. 부상자는 없다. 체력 회복도 많이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벡과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의 회복이 관건이었다. 이라크전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 체력적인 면에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쿠웨이트전 졸전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쿠웨이트전에선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호주전에는 수비 조직력에서 우수했다. 그러나 모두 지난 경기다. 내일은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가 이라크보다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아시아랭킹이 3위다. 이라크는 13위다. 부담이긴 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2007년 진 경험도 있다. 충분히 이길 자신도 있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중요한건 내일 승리"라고 말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이라크전 준비 소감

우즈벡과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의 회복이 관건이었다. 이라크전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다. 체력적인 면에 큰 문제는 없다.


-이라크도 연장전을 치렀는데

양팀이 모두 11명이 싸우는 조건에서 싸워주길 바랐다. 그러나 이라크는 후반과 연장에서 한 명의 우위를 두고 경기를 했다. 우리가 하루를 더 쉰다고 해서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내일은 선수들이 빠르게 볼을 돌리면서 영리함을 보여줘야 한다. 이라크가 많이 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쿠웨이트전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우승후보가 아니다"라고 한 말에 대해서는

쿠웨이트전에선 전술적으로, 기술적으로 부족했다. 호주전에는 수비 조직력에서 우수했다. 그러나 모두 지난 경기다. 내일은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 우리가 이라크보다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아시아랭킹이 3위다. 이라크는 13위다. 부담이긴 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2007년 진 경험도 있다. 충분히 이길 자신도 있다. 결승에 올라간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중요한건 내일 승리다.

-우승후보 일본과 이란이 탈락에 했는데

우승이 목표다. 현 시점에서 아시아 3위 FIFA랭킹 69위다. 이 경기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좋은 축구로 전진해야 한다. 일본과 이란의 탈란은 축구는 이변의 스포츠다. 현재 아시아랭킹 4위 안에 든 팀 중 한국만 남았다. 앞으로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 호주오픈에서도 페더러도 탈락했다. 스포츠가 예상대로 가고, 강자만 살아남는다면 흥미가 없을 것이다. 내일 우리도 이변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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