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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프레드(32·플루미넨세)가 중국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그의 중국행 타진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 프로팀의 영입 의지와, 플루미넨세의 재정난이 맞물린 결과다. 에스포르테는 '플루미넨세가 프레드에게 재계약 제의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플루미넨세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플루미넨세는 15년간 이어온 우니메드(건강보험기관)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면서 재정이 악화됐다.
중국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했던 콘카 역시 플루미센세를 떠나 중국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의 일간지 글로브에 따르면 콘카는 상하이 둥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2011년 7월에 1000만달러의 이적료로 광저우 헝다로 이적했던 콘카는 125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콘카는 계약이 끝난 뒤 지난해 플루미넨세로 복귀했다. 그러나 김주영(서울)을 영입한 상하이 둥유가 거액의 이적료로 다시 러브콜을 보내면서 중국 복귀를 앞두게 됐다. 에스포르테는 '프레드가 콘카를 따라 곧 중국으로 떠날 것'이라며 이적을 기정 사실화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