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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해설위원 "스완지의 부진은 기성용 공백 때문"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1-23 10:03 | 최종수정 2015-01-23 10:03


ⓒAFPBBNews = News1

스완지시티의 공격수 출신인 레이튼 제임스 BBC 해설위원이 분석한 스완지시티의 부진은 기성용의 공백이었다.

1980년부터 1983년까지 스완지에서 88경기를 뛰었던 레이튼 제임스는 23일(한국시각) 스완지의 지역 언론인 사우스 웨일즈 이브닝 포스트에 칼럼을 게재했다. '기성용의 결장이 첼시전 참패의 주된 이유다'라는 제목이었다.

이 칼럼에서 제임스는 '다른 사람들은 레온 브리턴의 부상이 첼시전 패배의 이유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스완지는 올시즌 브리턴 없이 많은 경기를 치러왔다. 그러나 기성용은 올시즌 스완지의 베스트 플레이어였다. 그를 기용할 수 없는 게리 몽크 감독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셸비의 징계 때문에 시구르드손이 홀딩 미드필더 역할을 캐롤과 함께 수행해야 했다. 올리베이라가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캐롤은 아직 경험이 적어 그에게 엔진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시구르드손은 홀딩 역할이 어울리지 않았다. 올리베이라는 10번 역할이 맞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스완지가 첼시의 허리진과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시즌 스완지의 중원의 핵으로 자리잡은 기성용은 1월 2일 QPR전을 끝으로 스완지시티를 잠시 떠나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캡틴'으로 4강행을 이끌고 있다. 기성용이 없는 사이 스완지는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FA컵에서 하부리그에 속해 있는 트랜미어를 6대2로 제압했고 웨스트햄전에서 1대1로 비겼다. 그러나 18일 열린 첼시전에서 0대5로 참패를 당하며 기성용의 공백을 절감했다. 스완지시티가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이후 당한 최다골차 패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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