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과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경기 초반 측면에서 잇달아 위기를 맞았던 한국은 전반 18분 김진수의 왼쪽 측면 쇄도에 이은 이근호의 오른발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이정협에게 패스를 연결, 1대1 찬스를 열어주기도 했다. 전반 23분에는 이근호, 남태희가 잇달아 슛 찬스를 맞았으나 우즈벡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땅을 쳤다. 전반 24분에도 손흥민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찬 오른발 슛이 우즈벡 골키퍼의 손에 살짝 걸리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우즈벡은 전반 29분 주장 오딜 아흐메도프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티무르 카파제가 긴급히 투입됐다. 이후 데니소프 등을 앞세워 공세를 전개했지만, 한국 수비진에 걸리면서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