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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욕심 채우러 오지 않았다."
4년 전 '루키'였다. 19세의 어린 나이에 조광래호에 뽑혀 2011년 카타르 대회를 경험했다. 그러나 4년 만에 손흥민은 '손흥민 시대'를 열었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4년 전에도, 지금도 그렇지만 어린 선수였다. 4년 전에는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선수가 아시안컵에서 겁없이 했던 것 같다. 4년이 흘렀다. 많은 무대도 경험하고 경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 입지 변화는 특별히 없는 것 같다. 다만, 경험이 많아지고 경기 운영이 그 때보다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슈틸리케호 출항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알제리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이후 A매치 10경기째 무득점이다. 손흥민은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세 골밖에 못넣어다고 해서 진 경기는 없었다. 100골을 넣든, 1골을 넣든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을 못넣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 개인 욕심을 채우러 호주에 온 것이 아니다. 어떻게해서든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멜버른(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