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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는 두개의 프로축구단이었다. 하나는 '골리앗' 수원 삼성이고, 다른 하나는 '다윗' 수원FC다. 2년 전 K리그 챌린지에 발을 들인 수원FC는 역사나 성과면에서 수원 삼성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수원FC의 선택은 유소년 육성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클럽 시스템의 도입이다.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 육석이라는 목적을 갖고 의욕적으로 시도했다.
수원FC 유스팀의 올시즌 목표는 쉽게 지지 않는 것이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많이 지고 다녔다. 올해는 덜지는 것, 쉽게 지지 않는게 목표다. 우리 스쿼드가 지난해 보다 좋아지는 했지만 3학년이 없는만큼 여전히 다른 팀과 1년 이상 늦었다. 골을 적게 먹고, 다른 팀도 쉽게 생각하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아마 내년쯤되면 조금은 능동적인 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분명 좋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웃었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