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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에 대한 야유 중단을 촉구했다.
무리뉴 감독은 "제라드는 리버풀과 EPL의 역사에 남을 선수"라며 "존경받아 마땅한 대선수에게 그런 조롱은 필요없다. 무척 불만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한때 클로드 마케렐레(은퇴)와 프랭크 램파드(맨시티), 제라드로 구성된 중원을 꿈꾼 적이 있다. 제라드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성사 직전까지 갔다"라며 "하지만 제라드의 에이전트들과 달리, 제라드의 입장이 완강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4강전은 첼시로선 쿼드러플(EPL, UCL, 캐피털원컵, FA컵 우승)의 첫 걸음을 뗄 수 있는 경기다. 올시즌 22라운드까지 마친 지금 첼시는 16승4무2패, 승점 52점으로 맨시티에 5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쿼드러플 여부를 묻는 질문에 "불가능하다(not possible)"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