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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 참패를 당했다. 기성용의 빈 자리가 어느때보다 컸다.
점유율 축구를 앞세우는 스완지시티는 첼시의 막강 화력에 밀리며 고전했다. 전반 1분만에 오스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스완지시티는 전반 20분과 34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전반 36분에는 오스카가 코스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에는 0-4로 벌어져 이미 승부가 기울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4분에 쉬를레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대5의 대패를 당했다.
그동안 보니와 기성용이 빠진 사이 잘 버텨왔던 스완지시티다. 1월 4일 열린 FA컵에서 트랜미어 로버스르 6대2로 제압했고, 1월 11일 열린 EPL 21라운드에서는 상승세의 웨스트햄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첼시를 상대로 공격과 중원의 핵, 보니와 기성용이 빠져나간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며 대패를 허용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