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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대표팀은 팀 케이힐의 '원맨 밴드' 그 이상이다."
오만전에서 주리치의 4번째 골을 도운 레키는 골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나 역시 골을 넣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좋은 찬스가 있었고, 1차전때도 크로스바를 맞혔다. 나도 골을 넣고 싶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것 역시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나는 수비적으로도 많이 뛰고 있고, 그것을 즐기고 있다. 1-2차전에서 우리는 볼을 뺏기더라도 곧바로 볼을 되찾아왔다. 그부분이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나는 오만전에서 주리치에게 어시스트도 했다. 상대 수비수를 괴롭힌 측면에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강력한 상대다. 우리보다 동기부여가 훨씬 잘돼 있을 것이다. 마지막 게임에서 6명의 선수가 바뀐다고 들었다. 아마도 쿠웨이트가 강한 상대가 아니어서, 우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요선수들을 쉬게 한 것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분명히 강력한 집중력으로 맞설 것이다. 쿠웨이트전에서 뛰지 않은 선수들의 경우 에너지가 넘칠 것이다. 누가 톱인지 결정하는 경기인 만큼 만원관중,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