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5년 호주아시안컵 죽음의 조로 평가됐던 B조 1위로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짓는 기적을 연출했다.
불운하게 출발했다. 전반 23분 오딜 아흐메도프가 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0-1로 뒤진채 후반전에 들어선 페렝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오준민을 빼고 위하이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10분 우시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후반 23분 쑨커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막판까지 볼 점유율을 앞세워 우즈벡과 대등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