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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A조 8강행을 조기확정했다.
한국은 2001년 이후 호주와의 역대전적에서 2승2무1패로 앞서 있지만, 지난 2009년 9월 친선경기(3대1 승) 이후 승리가 없다. 이후 3경기에선 2무1패로 오히려 열세다. 4년전인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조별예선에서 구자철이 선제골을 넣은 후 제디낙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로 비겼다. 2012년 11월 평가전에선 홈에서 호주에 1대2로 역전패했고,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맞대결에선 득점없이 비겼다.
55년만의 아시아 정상을 목표 삼고 있는 슈틸리케호의 객관적인 상황은 썩 좋지 않다. 매경기 호주가 4골을 터뜨린 데 비해 한국은 매경기 1골에 그쳤다. 8강전을 앞두고 '감기주의보'와 함께 설상가상 '경고주의보'까지 떴다. 쿠웨이트전에서 장현수, 차두리, 남태희 등 주전들이 잇달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되는 만큼, 호주전 이후 경고관리에 같한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