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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트레이드마크는 패싱축구다.
그러나 조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강수일과 배기종이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치고 복귀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강수일과 배기종 모두 K리그 클래식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의 잠재력에 경험과 세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기대가 크다"며 이들의 복귀를 반겼다. 강수일과 배기종은 지난 시즌 각각 포항과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강수일의 경우 포항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강수일은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 6골-3도움을 올렸다. 개인 통산 최다공격포인트였다. 이 같은 활약으로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배기종도 수원팬이 선정한 3월의 MVP로 선정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만큼 의지는 더 커졌다. 임대 후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수일은 "지난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나 혼자가 아닌 팀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동료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기종도 "드로겟, 황일수 등 좋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그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