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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201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대에 선 호날두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깊은 숨을 내쉰 후 입을 열었다. "저기 우리 어머니, 내 아들도 보이고, 가족들이 보인다"며 패밀리맨답게 가족들을 향한 같한 마음을 드러냈다. "저를 뽑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안첼로티 감독님, 동료 선수들, 레알마드리드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이 트로피, 이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내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여태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나가겠다는 것뿐이다.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더 많은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세상의 모든 아들들이 그러하듯 저기 위에서 나를 보고 있는 아버지 어머니 내 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 나날이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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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