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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발롱도르, 호날두-노이어 둘 다 자격"

기사입력 2015-01-12 15:57 | 최종수정 2015-01-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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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12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앞서 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 수립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받고 있다. ⓒAFPBBNews = News1

2014 발롱도르 시상식을 하루 앞둔 가운데 3인의 후보 중 한 명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수상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메시는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 3대1 승리 후 바르셀로나 TV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트로피의 향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자를 예상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누엘 노이어도 충분히 받을만한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는 "호날두는 지난해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 노이어는 월드컵 챔피언"이라며 "둘 다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2009~2012년 무려 4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불멸의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2013년에는 호날두에 밀려 발롱도르 2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2008년과 2013년 두 번의 수상에 이어 세번째 발롱도르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골 폭죽을 터뜨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의 조별리그 탈락이 마음에 걸린다.


노이어는 분데스리가와 독일 FA컵, 월드컵을 석권했다. 스위퍼를 겸하는 창조적인 스타일과 독보적인 수비력으로 레프 야신, 잔루이지 부폰 등 선배들에 비견되고 있다. 하지만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걸림돌이다. 골키퍼의 발롱도르는 지난 1963년 레프 야신 뿐이다.

2014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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