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뢰브 "발롱도르, 노이어 아니라면 실망할 것"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1-12 11:01


요아힘 뢰브 감독. ⓒAFPBBNews = News1

뢰브 "발롱도르, 노이어 아니라면 실망할 것"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2014 발롱도르에 대해 마누엘 노이어(29·바이에른 뮌헨)의 수상을 지지했다.

뢰브 감독은 12일(한국 시각)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가 노이어가 아니라면 무척 실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뢰브 감독은 "노이어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골키퍼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브라질월드컵에서 전세계에 자신의 기량을 선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UCL 10번째 우승(라 데시마)과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정상에 올려놓은데다, 올시즌 폭풍같은 골 세례를 이어가며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스위퍼형 골키퍼'로 불리는 노이어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공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역시 리그 및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의 호성적을 거뒀다.

골키퍼가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지안루이지 부폰(2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중 골키퍼는 1963 발롱도르의 레프 야신 뿐이다.

노이어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발롱도르 결과 예상에서는 호날두 우세가 지배적이다.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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