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 KBS축구해설위원(38)은 '족집게' 해설로 유명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정확한 예측을 통해 '문어 영표'라는 별명도 얻었다. '문어영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결과를 잘 예측한 독일 문어 '파울'을 빗댄 별명이다.
이 위원은 쿠웨이트의 허점으로 왼쪽 측면을 꼽았다. 쿠웨이트는 두 차례의 실점 장면을 왼쪽 측면 붕괴로 맞았다. 이 위원은 "쿠웨이트는 수비 커버 플레이가 약하다. 밸런스도 무너지는 모습"이라며 "쿠웨이트는 왼쪽 풀백(알 카타니) 쪽에서 실점이 양산됐는데 그 쪽이 약하다고 생각했으면 커버 플레이를 펼쳤어야 했다. 그러나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쿠웨이트의 공격이 살아나려면, 수비의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 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공격진만 보면 괜찮은 편이다. 최전방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공격적이고 기술적이다. 그러나 결국 수비에서 밸런스를 맞춰주지 못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