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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만]AFC 가맹국 아닌 뉴질랜드 심판진 투입, 왜?

기사입력 2015-01-10 15:17 | 최종수정 2015-01-10 15:50

조영철

10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오만의 2015년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이날 주심을 포함해 두 명의 부심이 뉴질랜드 출신으로 구성됐다. 의아했다. 뉴질랜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이 아니다. AFC 주관 대회에서 굳이 가맹국이 아닌 나라의 심판을 활용할 이유가 없었다. 자존심 문제도 걸려있었다.

이유는 두 가지로 보여진다. 이동이 용이하다. 뉴질랜드는 호주의 비행시간은 1시간이다. 호주 국내선을 이용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AFC가 뉴질랜드 출신 심판들을 초청한 것은 판정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아시안컵에선 판정 시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특히 중동 심판에 대한 불만이 계속해서 표출됐다. 이런 불미스러운 점을 없애기 위해 '제3국의 심판'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AFC는 이번 대회의 격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심판 판정으로 경기 시간이 지연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거친 태클, 핸드볼, 홀딩, 시뮬레이션, 경기지연행위, 판정항의 등을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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