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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내분의 승자가 리오넬 메시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현 상황에선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메시가 헤게모니를 쥔 모양새다. 엔리케 감독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리그 2위에 그친데다, 최근 소시에다드전에서 패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결국 바르셀로나 구단 측이 막대한 수익 창출원인 메시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엔리케 감독이 떠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사비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메시와 대화를 통해 분위기 다잡기를 노리고 있다'면서 극적 화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메시-엔리케 감독 간의 감정싸움에 대한 결말에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