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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서 계륵된 싱클레어, 3년간 추락한 그의 몸값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5-01-08 06:17


맨시티의 측면 공격수 싱클레어. ⓒAFPBBNews = News1

맨시티와 결별을 선언한 스콧 싱클레어의 애스턴빌라행이 임박했다.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7일 '맨시티의 소식통에 의하면 싱클레어의 애스턴빌라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적료는 최소 250만파운드(약 41억 6000만원)다. 지난 2012년 맨시티가 스완지시티에서 영입할 당시 지급한 이적료는 800만파운드(약 133억원)다. 애스턴빌라가 제시할 가격도 250만파운드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싱클레어의 가치가 추락했다. 한때 싱클레어는 잉글랜드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 측면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21세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10~2011시즌에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2골을 넣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 후 '잉여 자원'이 됐다. 첫 시즌에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친 싱클레어는 지난 시즌 웨스트브롬위치에서 임대 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맨시티로 복귀했지만 단2경기 출전에 그쳤고, 더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자 스스로 맨시티 탈출을 선언했다. 싱클레어와 맨시티의 계약은 18개월이 남아 있다. 맨시티 역시 4만5000파운드에 이르는 고액 연봉을 날리는 것보다 이적료를 받고 그를 이적시키는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맨시티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애스턴빌라, 인터밀란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는 애스턴빌라가 싱클레어 영입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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