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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8)와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갈등은 바르셀로나의 친카탈루냐 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스토이치코프는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에게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바르토메우는 지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고 있다. 그는 회장이 아니라 공무원"이라며 "농구에는 관심이 있는지 몰라도, 축구에는 문외한"이라고 몰아붙였다. "메시가 올해 발롱도르를 놓친다면 구단 수뇌부 때문"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대혼란에 빠져있다. 그간 쌓였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메시와 네이마르를 교체 명단에 올린 뒤 후반에 투입했고, 이날 경기에서 패했다. 여기에 이적시장 금지가 확정되면서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과 카를레스 푸욜 부단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한편 메시는 연습 불참에 대해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최근 이적설이 제기된 첼시 구단 및 세스크 파브레가스-티보 쿠르투아의 계정을 팔로우해 더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메시가 팔로우한 99개의 계정 중 클럽팀 계정은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제외하면 맨체스터시티와 첼시 뿐이다.
스토이치코프는 지난 1990년 요한 크루이프 감독의 바르셀로나에 입단, 1995년까지 151경기에 출전해 76골을 터뜨렸다. 1994 미국 월드컵 때는 조별리그 한번 뚫지 못했던 불가리아를 일약 4강에 올려놓으며 월드컵 골든부츠 및 1994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