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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메시' 공식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메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더욱 커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21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그 후의 일은 모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 주 전 아버지 호르헤가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는다"고 말했던 것과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메시는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 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든 것을 이룬 메시가 바르셀로나 대신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이어져 왔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이런 전망을 높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메시의 차기 행선지 중 가장 먼저 꼽히고 있다. 메시가 이적시장에 나올 경우, 이적료는 2억파운드(약 34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단숨에 경신하는 금액이다. EPL 구단 중 이 정도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은 맨유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첼시 정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