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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완전체'가 임박했다.
맨유는 미드필더로 전향한 웨인 루니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가운데, 후안 마타도 첼시 시절의 에이스 포스를 발하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와 앙헬 디 마리아의 컨디션도 회복세다. 아직 라다멜 팔카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팔카오 역시 적어도 체력적으로는 제 궤도에 올라섰다.
골치를 썩였던 중앙수비진도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 조니 에반스, 패트릭 맥네어까지 모두 부상에서 벗어났다. 이들을 보호할 수비형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맨유는 11경기 무패(8승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블린트가 체력 부담을 느끼는 캐릭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판 할 감독의 올시즌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톱4'였다. 맨유는 부상악몽에 시달리면서도 리그 3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 할이 완전체로 돌아온 맨유로 자신의 장담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