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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국'의 틀을 깬 포항 스틸러스가 완전체가 됐다. 마지막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티아고는 18세에 브라질 1부 리그 명문 산토스에서 처음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부 리그인 보아, 아메리카 미네이루, 페나폴렌세, 파라냐 등의 클럽에서 뛰며 성장해 왔다.
한 달간 브라질 현지를 돌며 티아고의 플레이를 직접 본 윤희준 코치는 "왼발잡이인 측면 공격수인 티아고는 양측면 모두에서 고른 활약을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측면 공격수답게 스피드와 발기술이 뛰어나다.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슈팅도 좋다"고 덧붙였다. 또 "고무열과 비슷한 스타일로 스피드나 개인기 부분에서는 브라질 특유의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발빠르게 막강 화력을 구축했다. 김승대-고무열-조찬호의 국내파 삼총사에다 모리츠-라자르-티아고로 이어지는 외인 삼각편대까지 마련했다. 여기에 빠르고 섬세한 패스와 스피드만 가미된다면, 포항만의 축구색깔을 되찾는 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