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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부진 첼시, 이유는 체력안배 실패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1-02 10:30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 ⓒAFPBBNews = News1

첼시가 위기에 빠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각)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5로 완패했다. 14승4무2패(승점46)를 기록한 첼시는 이날 승리한 맨시티와 승점 및 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루며 공동 선두가 됐다. 첼시의 독주 체제에 첫 균열이다.

박싱데이에서의 부진이 컸다. 체력 안배에 문제를 드러냈다. 첼시는 26일 웨스트햄, 28일 사우스햄턴, 2일 토트넘전까지 빡빡한 경기를 치렀다. 3경기 모두 다 선발로 나선 선수는 8명이나 됐다. 일주일 동안 세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중원의 압박과 수비수들의 체력 저하가 맞물리면서 5골이나 내주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체력 안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있었다. 맨시티의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조바심이 났다. 웨스트햄과 사우스햄턴, 토트넘을 상대로 꼭 승리를 해야만 했다. 그래야 맨시티의 추격을 떨쳐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로 끝났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승부수는 고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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