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리버풀전 교체 출전에도 팀 최고평점

기사입력 2014-12-30 07:23 | 최종수정 2014-12-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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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 출전 ⓒAFPBBNews = News1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짧은 활약에도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이 30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박싱 데이' 주간에 체력을 안배해주려는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의 배려였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는 리버풀에 1대4로 대패했다. 기성용이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투입 시점에 이미 스완지시티가 1-3으로 뒤지고 있었고 경기 분위기는 급격하게 넘어갔다.

기성용은 브리턴과 교체 투입돼 볼 배급과 수비에 주력했다. 후반 43분 라우틀리지에게 감각적인 전진 패스를 찔러줬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도움 기회를 날렸다. 짧은 활약에도 클래스는 여전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대패 탓에 스완지시티 선수들의 평점이 높지 않았다. 기성용은 이날 스완지시티의 유일한 득점을 기록한 시구르드손, 페르난데스, 브리턴, 다이어, 고미스, 랑헬 등과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6점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모두 5점을 받았다. 팀내 최저 평점이다.

양팀 합계 최고 평점은 리버풀의 랄라나와 쿠티뉴가 받았다. 8점이었다. 랄라나는 2골을 넣었고 쿠티뉴는 놀라운 활동량으로 리버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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