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샤밥 버저비터골, 박주영 패스서 시작됐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12-13 09:24


◇박주영이 13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에서 펼쳐진 알 이티하드와의 2014~2015시즌 사우디리그 12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뒤 결승골을 넣은 압둘마지드 알 술라이힘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캡쳐=알 샤밥 트위터

박주영(29·알 샤밥)이 알 이티하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 이티하드와의 2014~2015시즌 사우디리그 12라운드에 원톱으로 선발출전,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모두 소화했다.

알 샤밥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압둘마지드 알 술라이힘의 버저비터골에 힘입어 알 이티하드를 1대0으로 꺾었다. 박주영의 역할이 컸다. 중원 볼 경합에 승리한 뒤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들언 하산 무아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무아스는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압둘마지드 알 술라이힘의 오른발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도움으로 연결되진 못했으나,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던 알 샤밥은 승점 27이 되면서 2위 알 나스르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박주영은 오는 19일 알 나스르와의 홈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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