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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두 명의 한국 선수와 추가로 계약할 것이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자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수비수 윤석영에 이어 또 다른 한국 선수 영입을 시사했다.
이어 "윤석영이 현재 QPR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하기로는 내년 2명의 한국 선수와 추가로 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기분이 좋다. 이유는 QPR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 이제는 17위로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2012년 7월 박지성(은퇴)을 영입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5개월 뒤에는 윤석영에게 QPR 유니폼을 입히며 한국 선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코리언 프리미어리거에 대한 경기력 효과는 크게 보지 못했다. 당시 박지성은 마크 휴즈 감독 시절 주장 완장까지 차며 팀 내 핵심 선수였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줄어들었다. 윤석영은 QPR로 이적한 뒤 반시즌 동안 벤치만 달궜다. 지난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리그) 돈캐스터 로버스로 긴급 임대돼 11경기에 출전했다. 올시즌 임대를 마치고 QPR로 돌아온 뒤에는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8경기에 출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