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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와 하나은행이 2018년까지 4년간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했다.
10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조인식에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 골키퍼 김승규가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A대표팀 파트너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향후 4년간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그 외에도 대표팀 초상권과 명칭사용권 등 축구대표팀을 활용한 마케팅권리를 갖게 된다.
하나은행은 A대표팀뿐 아니라 FA컵, K-리그 올스타전, FC서울, 자선축구경기, 각종 아마추어 축구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한국 축구 문화 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김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2012년 런던올림픽 첫 메달 획득 등 한국 축구의 영광과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한 것은 큰 행운이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A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모든 축구팬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은행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단순한 스폰서 관계를 넘어서 굳건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