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구자철 선발출장, 마인츠 기나긴 부진 '답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2-08 10:49


구자철(오른쪽)과 박주호가 함부르크를 상대로 분투하고 있다. ⓒMainz

코리안 분데스리거 구자철(25)-박주호(27)의 마인츠가 답답한 부진을 이어갔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각) 독일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함부르크 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21분 유누스 말리와 교체됐다. 박주호(27)도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에는 왼쪽 수비수로 자리를 옮겨 풀타임 출장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인츠는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위권 팀인 함부르크의 공격이 마인츠보다 훨씬 거셌다. 마인츠는 전반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함부르크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9분에는 핸들링 파울로 추가골까지 내줬다.

마인츠는 후반 44분 분데스리가 득점 2위 오카자키 신지가 올시즌 8번째 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인츠는 최근 6경기에서 2무4패에 그치며 끝없는 슬럼프에 빠져있다. 시즌초 리그 5위까지 올랐던 마인츠는 이날 패배로 3승7무4패를 기록, 11위에 그쳤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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