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등도 1.5장, 승격도 1.5장으로 출발했다.
이날 두 번째 운명이 엇갈렸다. 클래식의 11위 경남과 강원, 안산을 차례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챌린지 4위 광주가 격돌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광주는 경남과 1대1로 비겼다. 승격에 지장이 없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둔 광주는 1, 2차전 합계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2015시즌을 클래식에서 보내게 됐다. 반면 경남은 챌린지로 강등됐다. 광주는 챌린지의 힘을 보여줬고, 경남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클래식은 안심할 수 없고, 챌린지는 해볼만 한 싸움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챌린지에는 도전의 장인 반면 클래식은 무조건 지켜야하는 자존심이다. 결국 정신력 싸움에서 온도 차가 있었다.
챌린지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를 각 두 차례씩 총 4라운드가 진행된다. 변수는 있다. 서울 이랜드FC의 참가로 11개팀이 참여한다. 정규라운드는 각 팀당 40경기, 총 222경기가 진행된다. 홀수팀 운영으로 매 라운드 1개팀씩 휴식기를 갖는다.
승강 구도는 변함이 없다. 챌린지 1위팀은 자동 승격, 클래식 최하위 12위팀은 자동 강등된다. 클래식 11위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오른 챌린지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대미는 승강 전쟁이 장식한다. 강등과 승격 전쟁은 더 불꽃을 틜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