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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터뜨린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완벽한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채널과 가진 MVP 인터뷰에서 "이날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기성용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에 선수들이 실망한 뒤 오늘은 선수와 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패스를 연결받은 기성용은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QPR의 골문을 열었다. 기성용의 왼발 슈팅이 그라운드를 가로 질러 오른쪽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골 상황에 대해선 "(볼은 잡은 상태에서) 크로스냐 슈팅이냐 두 가지 선택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 중간 쯤이었다"면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의 첫 골이다. 중요한 때 홈팬들 앞에 골을 터뜨려 내겐 모든 게 완벽했다"고 기뻐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시티는 6승4무4패(승점 22점)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4위 맨유(승점25)를 바짝 추격하면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권 경쟁에도 다시 불을 붙였다.
기성용은 "다음 2~3경기에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집중하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순위가 떨어질 수 있다"며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