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떠나는 케디라 안 잡는다

기사입력 2014-11-20 08:28 | 최종수정 2014-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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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 케디라.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29)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사미 케디라(27)를 일찌감치 떠나 보낼 예정이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20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케디라에게 재계약 제의를 하지 않음은 물론, 향후 경기에 뛰는 일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케디라가 그간 터무니없이 높은 주급의 재계약을 요구하는가 하면, 부상을 입고 재활하면서도 계약 연장을 여러차례 거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모드리치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는 이스코(22)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24)가 번갈아 기용될 예정이다.

케디라는 지난 2010-11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래 주제 무리뉴 당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력 멤버로 기용됐다. 다소 투박하지만 단단한 존재감이 장점으로 꼽혔다.

2010-11시즌 25경기, 2011-12시즌 28경기, 2012-13시즌 25경기를 소화했던 케디라는 무리뉴 감독의 사임과 무리한 주급 요구로 구단 수뇌부의 눈밖에 났다. 때문에 지난 시즌에는 13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단 4경기(총 47분)밖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케디라의 계약은 오는 2015년 6월까지다. 이에 따라 케디라는 계약 만료 후 이적료 없이 타 팀으로 이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케디라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미 사전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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