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후계자' 헤세, 12월 복귀전 치른다

기사입력 2014-11-11 10:32 | 최종수정 2014-1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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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 로드리게스.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내 최고 유망주 헤세 로드리게스(21)의 복귀를 공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1일(한국 시각)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헤세의 복귀전은 오는 12월 3일(현지시각) 코파델레이 32강 2차전 코르네야 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세는 지난 2013-14시즌 급성장하며 총 18경기에 출전, 5골4도움을 올렸다. 리그 전반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라울의 후계자'라는 호칭은 승부처에 결정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바꿔놓는 헤세에게 잘 어울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 쌍두마차에 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영건에 팬들의 관심이 한껏 쏠렸다. 스페인 대표팀 입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헤세는 지난 3월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샬케04와의 경기에서 전반 2분 상대 세야드 콜라시낙과의 충돌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아웃됐다. 이후 헤세는 오랜 재활기간을 거쳐 지난 7일 팁에 합류, 조금씩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존의 호날두-베일에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이스코가 더해진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역대 최강을 논할 정도다. 여기에 헤세까지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할 경우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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