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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이 역사를 썼다. 한국인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번째 골에서는 골잡이로서 업그레이드된 능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으로 달려나갔다. 슈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단 한 번의 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다. 그리고는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방향만 살짝 틀어놓았다. 물오른 감각이었다.
손흥민은 8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이어진 UCL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코펜하겐을 상대로 모두 골을 넣었다. 자신의 UCL 첫 득점이었다. 9월에는 브레멘 및 아우쿠스부르크를 상대로 정규리그 3, 5라운드에서 리그 1·2호골을 넣었다. 10월에도 골행진이 이어졌다. 2일 벤피카와의 UCL C조 2차전에서 골을 넣었다. UCL 본선 첫 득점이었다. 10월 19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는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