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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 축구장에서 벌어진 있는 2014년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대회 챔피언십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개최한 대표팀 감독 세미나에 참가하고 돌아온 후 첫 나들이다. 유소년들과 함께 한 행사라 미소라가 떠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라며 웃은 후 "프로와 아마추어, 유소년 축구가 조화가 필요하다. 아마추어 선수가 있어야 대표팀을 지원하는 프로 선수가 존재하는 것이다. 아마추어 축구는 유소년 축구가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축구에서 가장 밑바닥인 유소년 축구의 공사를 튼튼히 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것이 나중에 프로선수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고 유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그리고 "유소년 시기에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축구를 즐기면서 하다보면 체력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이 자연적으로 고루 발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3일 중동 원정에 함께할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아시안컵에 대비 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2연전을 치른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가장 중요한 대회가 2015년 아시안컵이다. 아시안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아시안컵 이후에 그리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좋은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인천국제공항 유소년 클럽대회 챔피언십은 1일과 2일 열린다. 전국 시,군,구단위 각 지역 유.청소년 축구클럽들(전국 114개 권역 764팀, 1만3천여명의 선수) 중 시.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U-12세 11개팀, U-10세 5개팀이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