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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이근호(29·엘 자이시)가 카타르 이적 후 첫 골을 쏘아 올렸다. 화끈했다. 멀티골이었다.
지난 9월 상주에서 전역한 뒤 울산에서 엘 자이시로 이적한 이근호은 6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부담감에 시달렸다. 지난 3일 열린 알 사일리아전에서 도움 해트트릭(3도움)을 올린게 공격포인트의 전부였다. 그러나 하루에 데뷔골과 멀티골을 동시에 터트리며 부담감을 떨치게 됐다.
한편, 이근호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해,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의 부상으로 빈 자리가 생긴 대표팀 원톱 공격수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이근호는 소속팀 적응에 전념하라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11월에 열리는 요르단(14일), 이란(18일)과의 A매치 2연전 합류가 유력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미 엘 자이시에 A대표팀 차출 협조 공문을 보냈다. 슈틸리케호 2기는 3일 발표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