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만의 복귀' 구자철, 기대감 높이기에는 충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10-27 09:43


ⓒAFPBBNews = News1

구자철(24·마인츠)이 마침내 부상악령을 씻었다.

구자철이 44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자철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후반 16분 교체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복귀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0대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전반 14분 로날도 날도의 선취골과 후반 13분 이반 페리시치, 후반 43분 다니엘 콜리지우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의 아픔을 겪었다.

구자철은 후반 16분 필립 주리치치와 교체투입됐다. 종아리 부상에 시달리던 구자철은 오랜 재활을 거쳐 마침내 복귀식을 치렀다. 공격적인 임무를 맡은 구자철은 출전 시간이 짧았던 탓에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비교적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구자철에 무난한 6.1점의 평점을 안겼다.

마인츠는 경기 초반부터 볼프스부르크의 맹공에 밀리며 0대3 완패를 당했다. 전반 14분 마르첼 셰퍼의 코너킥을 날도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마인츠가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13분 페리시치의 헤딩슛, 43분 콜리지우리가 과감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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