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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는 '첼시의 왕'이다."
이날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맨유의 로빈 판 페르시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1대1로 비기고 말았다. 그러나 리그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특히 리그 개막 이후 9경기에서 7승2무(승점 23)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무엇보다 이날 주포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첼시에는 드로그바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의 히든카드가 적중했다.
무리뉴 감독이 드로그바를 왕으로 비유한 것은 젊은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에당 아자르, 오스카 등 젊은 피들이 드로그바의 장점은 습득하길 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드로그바는 팀 역사를 만든 선수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50경기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3일에 한 번 정도 90분은 충분히 뛸 수 있다. 팀이 필요할 때 드로그바는 항상 거기에 있었다. 환상적인 롤모델"이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